[지구촌톡톡] "길 돌아가기 귀찮아서"…뻥 뚫린 중국 만리장성 外
세계 곳곳의 '톡톡' 튀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지구촌 톡톡'입니다.
중국의 인부들이 굴착기로 벽을 뚫고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벽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만리장성이라는 겁니다.
도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고 신고한 운전자가 되려 경찰에 체포당한 일도 있었는데요.
지구촌 현장포착,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돌아가기 싫어서"…만리장성 굴착기로 허물어
방금 만들어진 듯한 흙길 양 옆으로 높은 벽이 세워져 있습니다.
도로 양 옆에 벽을 세운게 아니라, 벽을 허물고 도로를 만든 겁니다.
허리가 뚝 잘려버린 이 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국의 대표 유적지 만리장성입니다.
멀리 돌아가는 게 번거롭다는 이유만으로 유적지를 훼손한 인부들. 결국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 '너무 취했나'…"차들이 역주행" 신고했는데 알고 보니
한밤중 고속도로를 운전하던 운전자, 옆 차로에서 역주행을 하는 차량을 발견하곤 경찰에 신고합니다.
그런데 출동한 경찰은 역주행한 차량을 붙잡기는커녕 신고한 운전자의 차량을 갓길에 세웠는데요.
알고 보니, 실제 역주행한 사람이 반대편 차 운전자가 아니라 신고자였기 때문입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허용치의 두 배가 넘은 이 간 큰 운전자,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습니다.
▶ '공연 일부인 줄…' 중국 오토바이 곡예 중 화재
두 명의 곡예사가 오토바이를 타고 원형 경기장 안을 빙글빙글 돕니다.
불꽃을 내뿜으며 서로 부딪힐 듯 말 듯 아슬아슬한 곡예를 선보이는데요.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바닥으로 추락하며 붉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주변 스태프에 의해 구조된 곡예사는 다리와 팔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이 놀이공원 측은 사고 이튿날 곧바로 같은 공연을 재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아이의 인생영상'…초록빛 섬광 유성 우연히 포착
반짝이는 풍선을 갖고 노는 어린아이.
갑자기 밤하늘이 초록빛으로 밝게 번쩍입니다.
구름 사이로 푸른빛이 번쩍이는 모습이 정말 신비롭죠.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던 중, 유성이 떨어지는 순간을 우연히 포착한 겁니다.
튀르키예에서 초록 섬광을 내뿜으며 떨어지는 유성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초록빛은 유성이 지구의 대기권에 진입해 연소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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